블레이드 러너는 1982년 개봉된 SF영화다. 당시에는 난해한 내용 때문에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후, 골수팬들이 생겨나고 감독편집판이 나오면서 영화는 다지 재조명되었다. 현재는 SF영화의 고전, 교과서처럼 회자되고 결말은 아직까지도 논란 거리이다. 영화의 캐스팅도 좋았고 특수 효과도 멋지지만 무엇보다도 배경 음악을 빼 놓을 수가 없다. 반젤리스가 만든 OST는 영화 만큼이나 기념비적이다. OST는 대부분 신시사이저로 만들어졌는데 80년대 초반에 전자악기로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었다니 정말 당시에 들었다면 어떤 감정이였을까 상상이 안간다. OST도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탓에 뒤늦게 출시했는데, 이것도 영화에 포함된 모든 음악이 다 수록된 것이 아니라서 팬들이 기존 OST와 영화 배경을 따다가 새롭게 Esper Edition을 만들었다.
참고로, Vinyl로 출시된 OST도 들어볼 수 있다.